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신한WAY로 창업정신 이어가자"

2010-09-01     신재호 기자

[매일일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사진)은 그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2년간을 되돌아보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정체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신한웨이(WAY)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의 불씨를 다시 한 번 지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행동양식을 '신한웨이(WAY)'로 정의하고 "신한웨이의 실현은 차별화된 전략과 새로운 영업방식,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과거와는 다른 발상의 씨앗이 싹트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사장은 "상생경영은 선택의 대상이 아닌 지속가능 경영의 전제조건이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중소기업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금융회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보국' 창업정신을 이어가고 그동안 쌓아 올린 신한만의 가치를 스스로 지켜가야 한다"며 "신한지주가 선배들의 DNA가 간직된 유기체임을 잊지 말고 더 좋은 삶의 터전으로 후배들에게 대물림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