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퇴임후 거처 착공
2007-01-15 최봉석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거주할 주택의 착공식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15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은 청와대가 노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를 이곳에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석달 만의 일이다.
착공식에서는 건축주인 노 대통령을 대신해 건평씨가 나서 공사가 무사히 이뤄지길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고, 건평씨는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에 내려와 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시달림을 겪으면서 시골에서 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노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를 비롯해 대통령의 지인, 진영읍 주민, 청와대의 행정관급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의 거처는 오는 10말께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