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수음악제 초대 음악감독에 요엘 레비, 김남윤 선임

2018-04-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 사무국은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공연부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교육부문)을 공동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공연부문 음악감독을 담당하는 요엘 레비는 2014년 1월부터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깔끔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으로 관객, 단원 및 음악계로부터 “KBS교향악단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여수음악제에서 공연부문 음악감독을 맡아 그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40여 년간 후학양성의 길을 걸어온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는 교육부문 음악감독을 수락하는 자리 에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여수음악제에서 클래식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특히 “초등학교 5학년 시절(1960년 3월)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지휘 이남수)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첫 데뷔무대를 가졌는데 당시 KBS교향악단 이외에는 전문 교향악단이 없던 시절이라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무대이고, 현재 많은 제자들이 KBS교향악단의 단원이 되어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KBS교향악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며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음악제라 더욱 기대 된다”고 말했다.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이후 많은 문의가 오고 있으며, 두 분의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춘다면 여수음악제가 국내 최고의 지역음악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는 5월 마스터클래스 오디션을 실시한 후 6월부터 8월까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본 행사는 9월 1일부터 3일 동안 여수 GS칼텍스예울마루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