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성능 GDI 엔진 탑재 포르테 시판

2011-09-02     이상준 기자

[매일일보]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심장을 달고 다시 태어난 포르테 GDI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일 고성능 GDI 엔진을 탑재한 '포르테 GDI'시리즈의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포르테 GDI'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감마 1.6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 연비는 세단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 쿱과 해치백은 15.7km/ℓ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르테 GDI에 장착된 1.6 GDI 엔진은 연료를 인젝터를 통해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최첨단 엔진으로 고성능·저공해·저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6단 자동 변속기는 최적의 기어비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까지 갖췄다.

더불어 포르테 쿱에는 1.6 GDI엔진과 함께 세타 2.0 MP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8ps, 최대토크 20.2kg·m의 동력성능과 13.1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기아차는 포르테 GDI 출시와 함께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이는 '포르테 해치백' 모델을 추가해,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바디타입별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로써 포르테 GDI는 세단, 쿱, 해치백 등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특히 포르테 해치백은 역동적인 앞모습, 세련된 옆모습, 볼륨감 있는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 포르테 해치백에는 후석 시트백 폴딩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열을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310ℓ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포르테 GDI 출시와 함께 내·외관 디자인을 크게 향상시키고 각종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보강했다.

포르테 GDI 세단과 해치백 모델에는 기존 보다 두꺼운 크롬 몰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와 세련된 전면 그릴을 적용했다. 이와함께 속도감을 강조한 16인치, 17인치 알루미늄 휠도 장착했다.

포르테 쿱에는 시인성이 뛰어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으며, 준중형급 최초로 다이내믹 쉬프트를 적용했다.

또 자동변속기 레버 부위를 가죽으로 감싼 부츠타입 TGS 노브를 포르테 GDI 시리즈 전체에 적용했으며, 플로어 콘솔에는 메탈 그레인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포르테 GDI 시리즈 전 모델에 ▲운전석, 동승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이밖에도 ▲액티브 에코 시스템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기능 ▲버튼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차는 포르테의 트림명을 K5와 K7에서 사용하는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로 통일하고 체계를 단순화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국내 최초로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주요 회원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GDI 소셜 런칭쇼'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포르테 SNS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회원들에게 포르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SNS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포르테 GDI의 가격은 세단 모델이 ▲디럭스 모델 1475만원 ▲럭셔리 모델 165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1810만원이다.

쿱 모델은 ▲럭셔리 GDI 모델 1725만원 ▲프레스티지 GDI 모델 1885만원 ▲프레스티지 2.0 모델 1915만원 해치백 모델이 ▲디럭스 모델 1500만원 ▲럭셔리 모델 1685만원 ▲프레스티지 모델 1865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