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400억 규모 UAE 송유관 공사 수주
2011-09-02 허영주 기자
GS건설은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가 발주한 약 6억2000만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송유관 설치공사 낙찰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UAE 아부다비 정유공장과 타크리어의 루와이스 공단, 알아인(Al-Ain) 저장소, 아부다비 국제공항 등을 연결하는 총 910㎞의 송유관을 설치하는 공사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공사는 설계·구매·시공(EPC)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달 중 착공해 4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준공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공사를 계기로 해외 송유관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해외 송유관 분야에 본격 진출하면 기존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