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캠코 사장, 금융위에 사의 표명

2010-09-02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철휘 사장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지난 6월 KB금융지주 회장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후 사장직을 내려놓으려 했으나 당시 저축은행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인수와 새 경영진 구성 및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완결 등의 사안으로 인해 사임 시기를 잠시 미룬 것으로 보인다.그가 구체적으로 사임을 마음 먹은 것은 모든 사안이 정리된 8월로 이 사장은 “공사 노조 등 전 임직원은 4개월여 남은 임기를 끝까지 마쳐줄 것을 간곡히 희망했으나 공인으로서 진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사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한편 이 사장은 지난달 30일 포스코 측과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자산관리공사는 대우인터내셔널 보유지분 35.5%(보유주식 수 3580만주)를 매각해 공적자금 1조7579억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