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국내 LED조명 시장 본격 진출

2010-09-02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 세계 1위의 조명업체 필립스가 국내 LED조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필립스는 올리비에 피콜린 조명사업부 아·태지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LED조명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60와트 백열등 교체형 LED램프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필립스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70% 이상 광효율(lm/w)이 향상됐음에도 가격은 2만원대로 책정됐다”며 “LED램프가 보다 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내용 LED등기구 ‘레디노’도 출시한다. 또 등기구에 쓰이는 LED모듈 ‘포티모’도 함께 나온다.

LED 도로조명 제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 때에 따라 조명을 서서히 끄고 밝힐 수 있는 조도조절 기능도 담았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전기료가 적고, 수은 및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LED조명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피콜린 필립스 조명사업부문 아태지역 사장은 “세계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은 각 나라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과 함께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정부 및 산업계는 LED조명에 대한 포부가 굉장히 크고 소비자들의 구매력 역시 높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0년간 조명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LED조명이 시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