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로 이틀째 상승...1775.73(11.04P↑)

2011-09-0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해 1780선에 다가섰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1.04P(0.63%)오른 1775.73으로 장을 마감했다.

G2의 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로 발표됨에 따라 더블딥 우려는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않았냐는 심리가 퍼지면서 미국증시가 급등을 했다. 이에 코스피도 호응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782로 시작한 코스피는 연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전 내내 17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들어 상승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2008억을 매수했고 외국인도 941억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역시 2193억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2839억의 매물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금융 보험 증권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철금속주가(2.37%) 크게 올랐다. 오랜만에 전기전자(1.78%)업종도 올랐고, 유통(1.86%)업종은 상승랠리를 지속해갔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오랜만에 IT업종이 상승을 했다. LG디스플레이(6.77%)는 급등을 했고, 지난달 27일부터 7.33% 급락했던 하이닉스(1.20%)도 반등에 성공 했으며, 삼성전자(0.93%)도 상승했다. 반면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이 신한은행으로부터 횡령혐의로 고소되었다는 소식에 신한지주(-4.87%)는 급락했다.

한국투자 김정훈 연구원은 “우리나라 시장은 선진국 시장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며, 이번주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