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공개… 아이패드와 본격 진검승부

2010-09-03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공개하며 앞으로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각)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IFA 2010’에서 베일을 벗은 갤럭시탭에 대해 무엇보다 간편한 휴대성을 강조했다. 제품을 한 손에 쥐고 길거리를 다니거나 상의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모습 등을 영상을 통해 보여준 것.제품은 7인치에 380g으로 9.7인치에 680g인 아이패드보다 약 절반가량 가볍다. 기능은 아이패드와 거의 유사해 갤럭시탭 역시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음악과 영화, 이메일,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세부적인 사양으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기반으로 1GHz의 CPU와 오토포커스 기능의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16GB 내장메모리며 SD카드를 통해 32GB까지 확장가능하다.

제품은 올 10월 초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갤럭시탭은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통신과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스마트․미디어 디바이스”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삶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