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9월중 리모델링 공사 준비작업 돌입

2011-09-03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 LG그룹이 이번 달부터 본사 빌딩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3일 LG그룹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준공한 이후 23년이 지난 탓에 노후화된 배관시설 및 기계설비 등을 교체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약 1년2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계열사 사무실 이전 등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서관빌딩,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동관빌딩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현재 LG트윈타워 서관빌딩에 위치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달 중으로 각각 남대문로 서울스퀘어빌딩과 용산 LG유플러스빌딩으로 이전하게 된다.

LG전자는 내년 4월,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2월께 여의도 LG트윈타워로 다시 입주한다.

동관빌딩에 위치한 LG화학과 LG상사는 내년 5월 서울스퀘어빌딩으로 임시 이전했다가 내년 12월께 다시 입주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서브원 등 3개 업체는 이번 달 중으로 LG그룹의 새사옥인 LG 광화문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로써 공사가 완료되면 동관빌딩에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 LG경영개발원이, 서관빌딩은 LG전자가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설비시설 등을 교체하고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빌딩으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며, 창에는 조도감지센서를 부착한다. 또 변압기, 제어기기 등 건물의 주요 전기관리 장비와 단열재 등도 모두 고효율의 에너지절약형 기기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