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中企 정책 간담회’ 개최…‘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 발표
‘스마트공장 보급 촉진 및 자발적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8-04-2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가 스마트공장 보급목표를 2025년까지 3만개로 확대하고 운영 등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계 애로 해소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발표했다.주 장관이 발표한 비전 2025는 △스마트공장 보급목표를 현재 2020년 1만개에서 2025년 3만개로 확대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2025년까지 1500개 선도모델 스마트공장 구축 △연구개발(R&D) 집중지원(2020년까지 2154억원) 및 시장창출(2조5000억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육성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 양성 등의 정책 방향이 담겨졌다.주 장관은 “전 사업체의 99.9%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중소기업 수출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작년말 기준 2800개사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한 생산성 제고, 내수기업 5186개사의 수출기업화, 19개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 재편 계획 승인 등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3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공장 확산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간담회에 앞서 중기중앙회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스마트공장 보급 촉진 및 자발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공장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조기 소진된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업종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모델을 요청했다.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소기업 참여 확대방안 강구 △뿌리산업 도제식 전문인력(maister) 양성센터 설치 △업종공통 기술애로에 대한 R&D 지원 △보호주의 극복 위한 기술무역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개선 등 14건의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건의했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피할 수 없는 흐름과 동시에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높은 관심은 새로운 길에 대한 절박함이자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간담과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협력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