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최첨단 거점소독세척시설 설치

2017-04-20     이기환 기자
[매일일보 이기환 기자]안성시(시장 황은성)에서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AI와 구제역 등 악성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성시 일죽면 도드람LPC 도축장에서 약 1.2km 떨어진 지점에 사업비 4억8천만원을 투입, “안성시(도드람LPC) 거점소독 세척시설”을 설치하여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그간 AI․구제역의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시군 주요도로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하여 드나드는 축산차량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하고는 있었으나, 바이러스를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첨단 소독시설의 부재로 방역상 어려움이 있어 질병 발생시마다 꾸준히 동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었다.특히 안성시(도드람LPC) 거점소독 세척시설은 오존과 자외선 소독, 소독액 분무소독 등 3단계 소독을 병행하여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할 수 있는 첨단 소독시설로 설치되어 있으며, 전면 밀폐형으로 설계되어 겨울철 낮은 기온이나 소독액의 외부 누출 등의 문제가 없고, 교차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출입로를 분리 및 동시에 차량 2대를 소독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 시설과 차별화 하였다.또한 집중 제어실 CCTV화면을 통하여 소독상황이 실시간 모니터링 되며, 운전자는 입차 시 자동 인식된 차량 정보에 따라 전산으로 자동 발급된 소독필증을 쉽게 교부 받을 수 있다.아울러 도드람LPC 도축장을 이용하는 전 차량에 대하여 도축장에서 1차 세차․소독하여 오염물을 제거하고, 반드시 2차로 거점소독 세척시설을 경유, 완벽한 소독시스템을 거친 후 농장에 출입토록 하여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돼지 PED 등 가축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질병 사전 예방으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안성시는 총 2,200여농가에서, 5,472,691두(수)(전국 3%, 경기도 14%)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축산지역으로 우제류 및 가금류 사육이 골고루 많아 매년 구제역 및 AI 발생시마다 대규모의 피해가 있었기에(2014년 AI : 88억원, 2015년 구제역․AI : 92억원, ‘16/17년 AI : 260억원) 동 시설의 가동을 계기로 구제역 및 AI 차단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