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AT 가고 NCS 온다…공기업 필기시험 ‘스타트’
2018-04-21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인크루트는 이번 주말부터 치러지는 주요 공공기관 필기시험을 앞두고 시험 유형과 특징, 응시 노하우를 전한다고 21일 밝혔다.당장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22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한전은 서울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직무능력검사와 인적성검사 등 직무능력표준(NCS)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의사소통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3개 공통 영역과 모집 직군별로 다른 영역을 추가했다. 사무직은 자원관리능력과 정보능력을, 송배전직은 자원관리능력과 기술능력을, 통신·토목·건축·IT직은 정보능력과 기술능력을, 원자력·발전직은 조직이해능력과 기술능력을 출제한다.가스안전공사는 5급 신입(채용형 인턴)에 한해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실시한다. 의사소통과 수리능력, 문제 해결 등 과목으로 구성된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지원자가 입사 지원 시 선택한 분야에 대한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진행한다.직무수행능력평가는 관련 분야의 4년제 학사 졸업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가스안전공사 역시 지원 직무에 따라 치르는 과목이 다르다. 경영관리직은 행정·경영·회계학을, 정보시스템 개발운영직은 소프트웨어공학·운영체계·데이터베이스·데이터통신·전자계산기구조·프로그래밍언어 등 과목을 통합 실시한다.국민연금공단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종합직무지식평가 등 2가지로 구성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조직이해능력 등 4가지 영역을 다루고 60분 내에 4지선다형 문항 80개를 풀어야 한다.종합직무지식평가는 국민연금과 사회보험 분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50분 이내에 5지선다형 문항 50개를 맞춰야 한다.국민연금공단 한 관계자는 “내부 규정과 결재, 회의 자료 등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한 번쯤 훑어본 뒤 응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 필기전형이 직무역량 중심의 NCS 체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원 직무에 초점을 맞춘 학습이 합격의 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