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금감원 조사 계좌는 방치돼 왔던 것" 비자금 혐의 부인

2011-09-0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한화증권이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다.

한화증권은 4일 "회사에 개설돼있는 5개 계좌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검찰도 현재 내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조사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증권은 "동 계좌는 오래 전부터 개설돼 지금까지 방치돼왔던 계좌"라며 "금액이 미미하며 비자금 등 회사와는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서울서부지검이 '한화증권이 지점을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이 비자금을 조성한 구체적 단서를 포착해 이를 지난 7월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