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TK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로 나타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 안철수 지지도 그 동안 널뛰기 많이 해”
2018-04-23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3일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의 발’ 동상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구 뿐 아니라 울산 ·경산을 다녀왔다”며 “대구 ·경북에서 저에 대한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로 나타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문 후보나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 같은 건 그 동안 널뛰기 많이 했고, 안 후보한테 가 있던 표는 굉장히 단기간에 급하게 변할 수 있는 표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진각을 찾은 것에 대해선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나 주적 문제나 이런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진보 후보들의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아침에 제가 여기와서 정말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토론 앞두고 급조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평소 국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일관된 생각을,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말이 계속 바뀌고 굉장히 불안한지 이런걸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리는 게 토론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