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올 투자 26조, 내년 투자 30조”
2011-09-06 박정자 기자
최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특히 “태양광 사업을 위해 올해 1억달러 정도 투자했다”며 “태양광 기술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으며, “헬스케어 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해 본 사업이지만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 사업과 관련,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키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의 변화에 대해 최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복귀한 이후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과감해졌다”며 “올해와 내년 대규모 투자도 회장의 결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고려할 부분이 많다”며, “특히 투자에 대한 결정은 고려할 부분도 많은 어려운 일로, 올해 초만 해도 기업의 투자부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복귀 후에는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이 회장 복귀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