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 앞두고 투신권 매물에 주춤

2011-09-0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 지수가 1800선 등정을 앞두고 멈칫거리고 있다. 

6일 지난주 말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6일 연고점을 갱신한 상태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1800선앞에서 투신권 매물에 상승탄력을 잃고 있다.

6일 11시 40분 현재 1786.67을 기록하고 있다. 1800선을 앞두고 투신권에서 1099억의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기관은 651억의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도 569억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고용지표의 호조에 경기둔화 우려심리가 완화된 외국인은 1481억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도 363억 순매수를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동안 가격조정을 받았던 전기전자업종(1.44%)이 되살아나고 있다. 의료정밀(3.26%)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경기가 좋아질 기대감에 증권(2.71%), 보험(2.53%), 금융(1.58%)업종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위에 있으며 IT업종인 삼성전자(2.23%), 하이닉스(1.38%)가 선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3.13%), 현대모비스(1.53%) 같은 자동차 수출주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2.29%), 롯데쇼핑(-1.52%), SK에너지(-1.52%)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