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17억규모 印尼 쓰나미 복구공사 수주

2011-09-06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  쌍용건설은 미국 국제개발협력처(USAID)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아체도로(Aceh Road) 연장 공사를 2600만 달러(약 317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는 2004년 쓰나미 피해로 파되된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Banda Aceh)~칼랑(Calang) 구간 해안도로 13㎞와 4개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다. 규모는 작지만 엄격한 미국 조달방식(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2007년 USAID로부터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총 연장 104㎞의 해안도로공사를 수주한 점이 입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조달방식으로 발주된 공사를 연이어 수주해 향후 USAID에서 발주할 개도국·저개발국 지원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와 '탄중 프리옥 탱크 터미널 플랜트', '잠비~무아라 붕고 도로' 등 인도네시아서만 27건의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