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증시 순풍에 원화강세 마감...1171.2원(3.9원↓)
2011-09-06 박동준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하락한 117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내린 1171.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고용지표가 민간부문에서 예상외 호조 때문이었다.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우려가 감소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환율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후 1170원선이 위협받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유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유로화 상승에 따른 역외매도가 이어졌고 증시상승 등에 힘입어 횡보세를 시현, 장 막판 1170원대 지지를 확인한 채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주 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경기부양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재가 남아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