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한은행 사태, 국정감사 필요”

2011-09-06     김경탁 기자
[매일일보] 신한지주 신상훈 사태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사정당국에서도 이에 상응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며, “차제에 거의 공공성이 우선시되고 있는 금융기관에 대한 취약한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6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신한은행 내분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비대위 결과 브리핑에서 조영택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이 잘 알고 있듯이 신한은행은 재일동포들의 피땀으로 설립된 은행이고 그동안 견실한 경영으로 리딩뱅크 역할을 수행해온 은행”이라며, “최근 라응찬 지주회장의 차명계좌문제로 불거진 이번 신한은행 사태는 내부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금융당국이 어떤 연유였는지는 모르지만 감독 소홀이 중첩되어 이루어진 일이라고 판단되고 또한 금융회사의 취약한 지배구조 문제를 다시 한 번 노정시키는 사태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KB금융지주를 비롯해서 금융지주회사의 특정인맥 독식현상, 그리고 급기야는 신한은행 지주의 내분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민이 믿고 이용해야 할 금융기관의 지배구조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