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엔텍, 핀란드 ‘바르질라’와 660만 달러 수주 계약
조선업 불황 속 글로벌 시장 ‘청신호’
2018-04-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견련은 회원사 ‘동화엔텍’이 지난 3월 핀란드 에너지 장비·서비스 업체 ‘바르질라(WARTSILA)’와 65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 규모의 LNG 기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월 말까지 납품 완료할 예정이다.동화엔텍은 ‘바르질라’가 추진 중인 영국 LNG선사의 ‘LNG 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전환 프로젝트’의 ‘접안 하역 재기화 시스템 패키지’ 입찰에서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켈비온’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을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동화엔텍의 독보적인 LNG 기화 장비 기술과 세계 최초 출시한 ‘FSRU 글리콜 워터 간접기화 방식’이 최종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동건 동화엔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인정받은 만큼 차질 없이 제품이 인도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LNG FSRU 열 교환기 수주 경쟁에 적극 참여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조선업의 부활을 앞당기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