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9월 급여시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2011-09-07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한국전력(사장 김쌍수, 이하 한전)과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김주영, 이하 전력노조)은 서민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전직원의 9월 급여 지급 시 23억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기존의 조합운동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근로조건 개선 등 내부적 관심사항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사회적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급여 23억원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한 것과 더불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적립한 러브펀드 3억원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입해 사회복지 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해당 운동은 전력노조 주관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회사 측이 동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장됐으며 발전회사 등 10개 전력그룹사도 참여해 한전과 그룹사에서 총 39억원을 구입할 예정이다.한편 이와 관련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은 “기존의 노동운동이 조합원의 이익을 중시하는 개념이었지만 앞으로는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향후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소규모 창업을 도와주는 마이크로크레딧이나 장기기증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