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 선보인다

2010-09-07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LG전자(대표 남용)가 엔비디아(NVIDIA) 사와 제휴를 맺고 차세대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1기가헤르츠(GHz) 코어(Core)를 두 개로 늘린 것으로, 한 개의 코어를 쓸 때 보다 2배 빠른 인터넷속도와 5배 빠른 게임 처리속도를 지원한다.특히 각각의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풀HD 영상 재생과 3D 게임 구동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가능하다.LG전자는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오는 4분기 국내 및 해외에 출시할 안드로이드OS 적용 스마트폰에 탑재할 계획이며 이를 발판삼아 올 하반기 이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질 속도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글로벌 마케팅전략팀 마창민 상무는 “스마트폰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 등 소비자들의 구매요소와 직접 관련돼 시장의 큰 화두로 대두될 것”이라며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 포인트를 ‘속도’에 두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최초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