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싱가포르 한국문화관광대전···방한시장 다변화에 총력

2018-05-01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6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중심가의 고층 쇼핑몰 ‘플라자 싱가푸라’에서 28일부터 3일간 ‘고부가 테마 방한관광’에 초점을 둔 한국여행 박람회를 통해 드라마 촬영지 등 테마 방한관광 콘텐츠 홍보 및 현지 여행사와 공동 판촉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전날인 27일에는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현지 수학여행 관계자 대상 수학여행 세미나와 현지 소비자 대상 한국 개별여행(FIT) 워크숍도 개최했다. 현지 대형 여행사 8개사도 29일 공사와 함께 ‘한국관광협의체인’을 출범, 한국상품 판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행사장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싱가포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 배우 박보영과 박형식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 드라마 촬영지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비롯,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이 공연, 정동극장의 전통무용극 ‘련’, (사)한국전통음식 체험교육원(수리뫼)의 한국음식 시연 및 시식행사 등 이벤트가 3일동안 이어졌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행사장을 누비며 평창 붐 조성에 힘을 보탰다.싱가포르는 인구가 561만 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해외여행 규모가 인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947만 명에 달하고, 출국자 1인당 관광지출이 매년 2500불을 넘어서는 동남아 최고의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핵심 시장 중 하나다.한편, 공사는 5월 중 동남아와 일본, 대만 등 유력매체 언론인을 대상으로 100명 규모의 대형 초청행사를 추진하는 등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