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평일 2박 3일 ‘가족여행’ 말이 되나

비서실 관계자, “휴가원도 내지 않고… 나조차도 몰랐다”

2008-01-22     김종국 기자
이연수 시흥시장이 지난 8일 갑작스런 해외시찰(?)을 다녀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휴가원도 내지 않은 채 일본을 방문해 유비버셜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등을 다녀왔다. 비서실 관계자도 몰랐다고 한다.이에 대해 이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군자매립지 개발 등과 관련된 연구를 하기 위해 일본의 놀이 공원을 둘러봤다”며 “가족들과 동행했지만 여행경비는 사비로 지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흥시 주민들은 “시찰이든 해외여행이든 다른 곳 개발할 생각하지 말고 ‘눈에 가시’인 월곶 모텔촌부터 해결하라”고 이 시장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