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치원 차량 승하차 보호기 기증
2010-09-07 이상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기아자동차는 교육과학기술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달아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7일 전국 145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에 ‘천사의 날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사의 날개를 기증받은 김영미(34) 성모유치원 교사는 “우리 유치원은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라 저녁에 다른 유치원에서 통학버스로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천사의 날개 덕분에 밤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되어 안심입니다”라고 말했다.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천사의 날개 모양의 승·하차 보호기를 부착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장치는 어린이들이 타고 내릴 때 문을 열면 자동으로 가로 막대가 펼쳐져 안전사고를 막아주는 장치다. 지금까지 중증장애아시설·장애아보육시설 및 일반보육시설 등에 1600여 개를 전달했다.
천사의 날개 장착을 원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현대·기아차가 운영하는 교통안전 사이트인 해피웨이 드라이브(www.happyway-drive.com)에 사연을 접수하고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 3월부터 교과부가 시범 실시중인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밤 10시까지 맞벌이 가정의 유아를 돌봐 주는 유치원이다. 인근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