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로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에서 어린이날 행사 개최

2018-05-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문화유산으로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앞마당 야외무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가 「줄광대 김대균 명인의 재미있는 줄타기 여행 ‘판줄’」의 제목으로 공연한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 특별공연 「모여라, 무형유산 꿈동산」을 공연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 실내악단 <국악단 바나나숲>이 연주하는 친숙한 동요연주(1부)와 전래 민속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재구성해 마련한 연희극 <덜미장수>(2부) 등 노래와 놀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무형문화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일깨워 줄 무대가 될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어린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 ‘천연기념물 즐거운 어린이날, 매머드는 내 친구’ 행사를 5일 어린이날,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제1회 자연유산 우수 체험사례 공모전’(2017. 3.29.~4.28.) 시상식과 표본관리동에서 다양한 희귀 화석 표본을 견학할 수 있는 ‘열려라 수장고’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에 자리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에서는 ‘보글보글 바닷속 마법 세계’를 주제로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사회교육관에서 진행하는 저글링 마술공연(2회)과 야외광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버블체험‧페이스페인팅‧만들기 체험행사(체험시간 10:00~17:00)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이날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쉽고 친숙하게 느끼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