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유럽발 악재 재등장 일제 하락…다우존스 107.24P↓

2010-09-0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유럽발 악재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5일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7월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부실 국채 규모를 축소했다는 WSJ의 보도에 유럽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7.24포인트(1.03%) 하락한 1만340.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86포인트(1.11%) 내린 2208.8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67포인트(1.15%) 떨어진 1091.84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노동절로 휴장한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발 재료에 영향을 받았다.

WSJ의 보도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각국 은행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새로운 자본 규정을 확정하기 위해 바젤에 모였다는 점도 은행주에 부담을 더했다.

유럽 위기로 인해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일제히 떨어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