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등 美대표단, 6자회담 논의 차 내주 한·중·일 순방

2011-09-08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미국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 담당 특별대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성 김 6자회담 특사,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위 아시아국장과 함께 내주 한국과 일본, 중국을 순방한다.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웹사이트 브리핑 기록문에 따르면,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우리나라의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 특별대표와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크롤리 차관보의 말에 따르면 보스워스 대표 일행은 오는 12일~14일까지 서울을 방문하고 14일~15일까지 도쿄, 15일~16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해 북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지난 주 실시된 미국의 인도주의적인 대북 지원 이후, 북한으로부터 추가 지원요청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북한으로부터 추가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알지 못하나, 우리는 계속 (북한의 홍수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 요구가 있을 시 이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중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관련 답변을 카터 센터로 미루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