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오픈 1년 만에 가입자 270만명

2010-09-08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의 T스토어가 지난해 9월 9일 오픈한 지 1년 만에 가입자 27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현재 T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가 약 5만 개이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약 3천 5백만건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유저들이 다운로드 받는 콘텐츠는 주로 게임과 생활․취미형 어플로 전해졌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앞으로 게임 위주인 해외 어플마켓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현재 T스토어의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사용자 200만 명, 일반폰 사용자 70만 명을 포함해 총 270만 명이다. 일일 이용자 수는 약 70만 명이며 일일 페이지뷰는 약 880만 건에 달하고 유저들은 월 평균 11개의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러한 추세는 지난 6월 갤럭시S가 출시된 이후 급증했으며 T스토어의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6월 1천만 건을 돌파한 이후부터 7월 약 2천만 건, 9월 현재는 3천 5백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공급자도 증가해 오픈 당시 6천5백개에 불과했던 콘텐츠가 현재는 5만개까지 늘어난 상태며 연말에는 약 7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종지부를 찍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태블릿 PC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를 위한 콘텐츠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돼 앞으로 어플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T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생활․위치, 어학․교육, 만화, 게임, 뮤직 등으로 이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은 게임과 생활분야의 콘텐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요소 못지않게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T스토어는 국내 이용자들의 특성과 선호도를 고려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특성과 생활방식․선호도 등을 고려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