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安 겨냥 “이번 선거는 가짜 미래세력 심판하는 선거”

“安, 보수-호남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빈털터리 돼 가고 있어”

2018-05-08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앞둔 8일 “이번 선거는 가짜 민주주의, 가짜 미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어야 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다.추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회의를 열고 “안 후보는 보수와 호남을 오락가락 하다가 결국은 빈털터리가 돼가고 있다. 참 보기에 딱하고 안타까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 후보는 민주주의 세력이라고 하기에는 수구보수 표를 너무 의식했고, 미래세력이라고 하기에는 낡아빠진 정치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다”며 “회색후보, 어중간한 후보, 오락가락 후보를 자처한 초라한 결과”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추 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취업 관련 녹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아들을 비방하는 ‘셀프 제보쇼’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문 후보의 아들을 비방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누구인지, 아니면 당내 의원 중 누가 (제보자를) 만났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유령이 아니라면, 공작이 아니라면 이를 밝히지 못할 이유 없다”고 꼬집었다.또 추 위원장은 “어느 시대나 민주주의의 발달, 미래로의 전진을 가로막는 것은 혹세무민하는 가짜 세력이었다. 가짜뉴스로 연명하는 가짜 정치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희망을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명백한 허위사실과 의혹 부풀리기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