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서 샘표식품 등 5개사 수상
2017-05-0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산업부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을 격려하고 성과 반등을 위한 독려 및 양성을 위해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에서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장관상을 수여했다.장수기업 부문상은 1946년 창업이래, 71년여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 장류 식품의 브랜드화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샘표식품 주식회사에게 수여됐다.사회공헌 부문기업은 주식회사 종근당으로 197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지방출신 대학생 기숙사 무상지원(556명),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 후원 등 44년간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노력에 공로를 인정받았다.고용창출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패션그룹형지는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 참여, M&A시 피인수기업 임직원의 100% 고용승계, 임직원의 복지후생과 고용안정 노력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기술혁신 부문에는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뿌리산업 중 핵심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성숙도와 품질수준을 인정받아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로 폭스바겐·아우디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해외진출 부문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주식회사 서연이화로 2012년 4억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12월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등 수출확대 전략을 통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실현해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서 위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며 “오늘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상장을 받은 기업은 산업부 및 중기청 5개 사업 참여시 최대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계획이다.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