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빅3, 경선승복.정권창출 ‘재다짐’

2007-01-24     최봉석 기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경선승복과 정권재창출을 재차 다짐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상임고문단이 24일 주최한 신년하례오찬에 참석, '경선에 당연히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누가 후보가 되든 끝까지 함께하는 그리고 함께 뛰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이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정권교체를 하게 할 것"이라며 "단합과 화합, 그리고 신뢰를 주는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국민의 염원이며, 이런 염원을 져버린다면 정치는 고사하고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조차 없을 것"이라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고통에 빠진 국민을 구하고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바른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선서는 하지 않으나 제가 살아온 길과 행적을 봐 달라"면서 "우리 스스로 품격을 높여야 하는데 분열과 약속을 깰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품격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수한 상임고문단 대표는 이에 앞서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할 경우에는 재기불명의 좌절을 겪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죄악"이라며 "최선의 지고의 공약은 후보 경선과정에서 절도와 금도를 지켜나감과 동시에 경선 승복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