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의 단양에서 역사의 공기 마셔볼까
한국관광공사, 이수광 작가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역사기행 상품 출시
2010-09-08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휩쓸고 간 뒤 낮 기온은 아직 높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청명한 바람이 부는 게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가을이 오면 사색에 잠기고 사색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여행이다. 여기에 역사의 인물까지 덧붙여진다면 금상첨화다.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선선해지는 가을바람과 함께 정도전이 생전에 살아 숨 쉬었던 단양을 배경으로 스토리텔링 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는 단양군청과 출판사 샘앤파커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소설『정도전』의 이수광 작가와 정도전이라는 역사의 옷을 입은 단양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본격적인 상품 출시에 앞서 한국관광공사․단양군청․샘앤파커스 출판사는 오는 11일 4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사전 체험행사를 갖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사항을 상품에 반영할 예정이다.보다 만족스러운 국내여행상품을 위해 보다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실시하는 셈이다.이번 스토리텔링 여행과 관련 이상기 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팀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조선왕조를 설계한 정도전이라는 인재를 키워낸 단양은 스토리텔링 관광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관광공사는 본격적인 상품 출시에 앞선 체험행사를 10월 중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7일부터 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한편 이수광 작가는『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등의 픽션 역사서를 집필『정도전』을 통해서는 삼봉 정도전의 리더십 형성과정과 인간 정도전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