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D프린팅 패션쇼, 구미서 개최

2017-05-09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구미시는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학교가 오는 25일 구미 구미코에서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3D프린팅 아이템을 소재로 패션쇼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는 단순히 3D프린팅을 통해 만든 작은 패션 소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벌의 옷을 한 번의 3D프린팅으로 만들어내 선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협회와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에는 자체 개발한 이종배합구조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K3DP Cartesian 2300, 4000, 5000)를 활용해 이번 패션쇼 의상을 3D프린팅으로 출력하는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인다.장중식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소장은 “그동안 패션디자인에 3D프린팅 적용이 힘들었던 데에는 완성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생산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3D프린팅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침체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장은 “이번 패션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3D프린터와 응용 산업의 활성화, 3D프린팅 관련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시키기 위한 장(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패션쇼는 오는 25~27일까지 사흘간 ‘3DPIA 2017’내 ‘3D프린팅 유저 콘퍼런스 & 전시회’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