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효과'는 지금부터…후원금 쇄도

2018-05-09     공인호 기자
[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기대에 못미친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이 '심상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저녁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심 후보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정의당 후원금이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반동안 911명이 34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아준 것.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 후보는 5.9% 득표율을 기록하며 두자릿수에 크게 못미쳤다. 선거 막판 10%에 육박했던 지지율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군소 정당인 정의당 입장에서는 두자릿수 득표율을 통해 선거비용 보전도 기대했던 상황이다.이날 개표상황실을 찾은 심 후보도 "변변치 못한 우리당 조건에서 대선에 함께 뛰어준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