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도, 2011년 착공…설계 정상추진중

2011-09-08     허영주 기자
[매일일보]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61.1km, '14년 완공)’의 4공구와 9공구 실시설계 사업자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 GS건설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이 사업의 2011년 하반기 착공을 위하여, 지난 4월부터 기타공사(설계후 시공 입찰) 7개 공구에기본·실시설계를 동시에 착수하여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며, “오늘 나머지 턴키구간(설계·시공 일괄 입찰)인 2개 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함으로써 전체 사업이 차질없이 공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4공구: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현대산업, 경남기업, 태성건설 등)
9공구: GS건설 컨소시엄(GS 건설, 남광토건, 한라건설 등)

금번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된 턴키 구간은 ▲신갈저수지 하부·단층대 통과구간(4공구, 상갈~동탄 5.1km)과 ▲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접속구간(9공구, 평택~경부고속철 4.5km)으로 모두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의 발주방식은 지난 2월 5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 구간을 9개 공구로 분할하여 그 중 2개 공구는 턴키로, 나머지는 기타 공사로 확정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에 수서~평택 노선이 완공되면 수서에서 부산까지 1시간 59분, 목포까지는 1시간 49분이 소요되어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KTX 수서역·동탄역이 새로 들어서게 되어 서울 강남·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광역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등 철도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동 사업은 총사업비 3조 7천억원의 대규모 건설사업으로서 약 9.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 6천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