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갯벌에 고립된 ‘익수자 2명’ 구조

2017-05-11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정태경)는 충남 태안군 소재 파도리 항포구에서 2km떨어진 근소만 갯벌에 고립된 익수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1일 전했다.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경 J모씨(25세, 남)등 2명이 근소만 갯벌에 고립되어 바닷물이 가슴까지 차오르고 있다며, 충남119경유 태안해경서 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했다.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에서 경비중인 함정과 모항센터, 파도리 출장소 경찰관,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에 헬기 지원과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 협조 요청을 하고 신고자에게 위치 확인을 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휴대폰 플래시를 켜 흔들도록 했다.해경 구조대가 도착 할 때까지 2명이 분리되지 않도록 함께 있어 줄 것을 권고했으며 오후 11시 5분경 모항안전센터 순찰팀은 익수자가 흔드는 핸드폰 플래시를 확인하고 구조를 위해 민간해양구조선에 편승해 출동한 천리포 출장소 경찰관에게 익수자 위치를 유도해 오후 11시 23분경 익수자 2명을 무사히 구조 통계항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 가까운 병원에 이송조치 했다.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조류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바닷물이 빠르게 들어오는 사리시기로 생명에 위험할 수 있었다”며“갯벌 등에 들어갈 경우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핸드폰 플래시 등을 반드시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