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공구매제도 혁신방안’ 정책토론회
2018-05-1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통 제조업 위주로 운영되어 온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도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대규모 맞춤형 제품 등이 생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공구매제도 혁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공공구매제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 지에 대해 산(産)·학(學)·연(硏)·관(官)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김병건 한국조달연구원 공공구매연구팀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공공구매제도 역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선제적 개선이 필요”함을 주장했다.세부 방안에는 △혁신제품에 대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기준 완화 △신기술 공사용자재의 직접구매 의무화 △창업·소기업제품에 대한 구매목표비율제도 도입 △3D 프린터를 활용한 1인 제조기업 허용 △융합과 공유시대에 부합하는 직접생산확인제도 개선 △공공구매제도 지원정책과 조달구매 업무의 연계강화 등을 제안했다.이윤보 건국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한식 중기청 공공구매판로과장, 김응걸 조달청 구매총괄과장, 김정포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정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계원 한국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공공구매제도의 혁신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제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자 이미 우리 주변에 성큼 다가와 버린 현실”이라며 “오늘의 토론회는 이러한 흐름에 중소기업 판로지원의 중심축인 공공구매제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