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달만에 1160원대 진입...1167.4원(5.4원↓)
2011-09-09 박동준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하락한 1167.4원에 마감했다.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조원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밖 금리동결 결정에 환율은 장중 한때 1173.9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116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금리동결 영향으로 장초반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지만 네고물량과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에 힘입어 환율은 1160원대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