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체료제 ‘카나브정’ 개발신약 허가 받아

2011-09-09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보령제약에서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피마살탄칼륨삼수화물)’이 국내개발신약 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국내개발신약으로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8년 제14호 국내개발신약 허가 이후 약 2년 만에 나오는 국내개발신약으로 고혈압치료제로서는 국내 최초다.‘카나브정’은 국내 제약회사인 보령제약이 12년 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한 것으로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의 약물이다.식약청에 의하면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약 1조4천억원으로 이 중 ARB계열이 절반인 약 7천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기술에 의한 고혈압 치료제 출시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국내신약 개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