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S씨 등 연예인 강남 술집서 환각제 복용
2008-01-27 매일일보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유명 영화배우 S씨 등 연예인 3명이 강남 고급술집에서 환각제 엑스터시를 복용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S씨와 무명가수 K씨, L씨에 대해 지난 25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르면 이날중 이들 연예인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정밀 분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가라오케 술집을 운영하는 구모(33.구속)씨로부터 “S씨 등이 한 달에 몇 차례씩 찾아와 소지한 엑스터시를 복용한 뒤 몇 시간씩 춤을 추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모발 등 분석 결과 관련 혐의가 입증될 경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다른 복용자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주점 운영자 구씨는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엑스터시는 알약 형태의 마약류로 한 번 복용하면 환각효과가 4∼6시간 지속되고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추면 효과가 더 강하게 전달돼 속칭 ‘도리도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