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경찰이 신변보호…‘테러’ 공포증?
2007-01-27 최봉석 기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 경찰이 신변보호를 위한 ‘경호’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지난 26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한나라당 소속인 정우택 충북지사, 충북도의회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 경찰 3명이 이 전 시장에 대한 경호를 담당했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현재 지지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상태.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경호에 나섰을 뿐, 특별히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전 시장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테러’를 우려, 방문계획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5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선거기간 중 주요 정당인의 신변보호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상태다.그러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퇴원 뒤 한나라당측에서 신변보호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 경찰에 의한 박 전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는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