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무 공급물량 확대한다

2011-09-10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태풍 ‘곤파스’의 여파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급증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민간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당초 농협 하나로클럽 5곳을 통해 무와 배추 680t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있다. 하지만 배추와 무의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공급량을 1240t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김치로 환산했을 경우 24만명이 3개월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또한 사과와 배의 경우 과실 농가와 협의를 통해 상품(上品)외에 중품(中品) 출하를 추진해 물량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농협 계약재배와 민간 비축물량은 9일 기준으로 8만1614t이 공급됐다. 이는 당초 계획된 물량 20만3604t 가운데 40%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한편 10일 기준으로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청과물 물량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배추를 비롯한 청과물 물량은 전날 6409t에서 10일 6687t 다소 증가했다. 반면 수산물은 전날 382t 소폭 감소한 351t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