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희망 자녀 직업 1위 ‘공무원’…자녀는 예술가 ‘불일치’
2018-05-17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부모가 희망하는 미래 자녀의 직업은 공무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자녀가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이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4.8%가 미래의 자녀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택했다.이어 의사·약사 15.2%, 교사 7.6%, 변호사·판사 5.7%, 대기업 직장인 4.8% 등의 순이었다.이러한 순으로 직업을 희망하는 데에는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을 것 같기 때문’으로 생각하는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이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것’ 14.6%, ‘우수한 근무 환경과 복지 제도’ 14.1%의 순으로 답했다.하지만 자녀가 희망하는 직업은 부모와 불일치했다.이들이 꼽은 실제 장래희망 직업은 연령에 따라 다소 달랐는데 중학생~대학생 자녀들의 희망 직업은 PD, 디자이너, 수의사, 승무원 등 ‘기타’ 답변이 18.1%로 가장 많았다.공무원을 희망하는 자녀는 9.4%로 교사(11%)에 이어 세 번째에 불과했다.초등학생 자녀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예술가’가 12.7%로 가장 많았고 과학자 11%, 교사 7.9%, 의사·약사 7.6%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12~16일까지 5일간 자녀를 둔 직장인 45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