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뛸판, 살판, 놀판’ 2017 전통연희 페스티벌, 27~28일 개최

2017-05-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27일~28일 양일간 상암 월드컵 평화의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음악과 춤, 극 등이 어우러진 전통놀이문화인 연희는 서민들의 문화와 애환이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지적 재산이다. 전통연희 페스티벌은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통 복원과 현대화 시도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뛸판, 살판, 놀판’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전통연희 페스티벌에는 개·폐막식으로 대학연희 출연진의 길놀이, 대동놀이 영산줄다리기, 사물놀이 명인전, 대동놀이 강강술래 등 관람객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돼 있다.

 2017 전통연희 페스티벌 명인 초청 공연으로 남원농악의 판제와 부들상모 개인놀음 예능인 상쇠 류명철 선생과  설장구의 대가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김동언 선생의 신명나는 공연을 비롯해 대한민국 사물놀이 원년 멤버 김덕수,  풍물의 산 증인 이광수, 한국 타악의 세계화를 꿈꾸는 거장 최종실, 남사당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 남기문 선생의 화려한 사물놀이 공연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북춤과 풍물놀이도 관람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북춤3도 공연으로는 전라도 진도의 박병천류 진도북춤,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밀양북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회 날뫼북춤 공연이 펼쳐지며 호남 우도농악,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2호 호남 우도농악의 발상지 정읍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보존회가 펼치는 풍물2도 공연도 선보인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와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 계통의 해서형(海西型)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등  신명나고 활력 넘치는 전통놀이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전통문양 페이스페인팅, 먹물 캐리커쳐, 세계전통놀이체험, 형틀체험, 국궁체험, 한과체험, 비석치기 등 20여 가지의 상설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2017 전통연희 페스티벌의 상세한 내용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