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임상시험 분야 상호협력 강화

식약청, 한·중·일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 개최

2010-09-13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임상시험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중국 식약청(SFDA), 일본후생노동성(PMDA) 3국과 제3차 의약품 분야 국장급 회의를 오는 1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의약품 분야 국장급회의에서는 △ 임상시험데이터의 민족적 요인에 관한 공동연구프로젝트 진행상황 △ 임상시험 분야 정보교환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임상시험데이터의 민족적 요인에 관한 공동연구는 일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서 의약품의 민족적 차이를 약동학(PK) 비교연구에 수행한 중간결과를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Tohkin 박사가 발표한다.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분야 정보교환 프로젝트는 3국의 임상시험 정보 공유와 임상시험 시스템에 대한 비교를 통해 상호이해와 규제조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우수한 임상시험 시설과 인력을 기반으로 다국가 임상시험이 증가추세인 상황에서 한·중·일 임상시험 상호협력은 동아시아 지역 공동 임상시험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한편 삼국의 의약품분야 국장급 회의는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된 회의로 2008년 일본 도쿄, 2009년 중국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