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휴면주식 3천억원 주인 찾아줬다

2011-09-1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지난 7월 28일부터 9일까지 펼친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휴면주식 약 3000억을 투자자에게 찾아줬다고 13일 밝혔다. 

예탁원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전산망과 연계하여 미수령 주식 주주의 최근 실거주지 정보를 확보한 뒤, 이중 시가 10만원 이상에 해당되는 1만5200여명의 주주(법인 포함)에게 미수령 주식 보유내역을 통지하여 잊었던 주식을 찾아가실 것을 적극 권장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수령 주식을 돌려받은 주주 수는 약 3천여명으로 전년대비 72.6% 증가했으며, 주식 수로는 9250만주, 시가로 환산하면 약 2911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내방 주주의 편의를 위해 예탁원은 본사 로비에 ‘미수령 주식찾기 전담창구’를 설치했으며, 전화문의 폭주에 대비하여 전용 상담전화를 새로이 운영하고, 안정적인 홈페이지 조회를 위해 서버용량을 임시 확대했다. 

캠페인은 종료됐으나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주 본인의 신분증 등을 지참하여 예탁결제원을 내방하면 주권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