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종합공연 '굿GOOD 보러가자' 개최
2018-05-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04년부터 13년간 전국의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 72곳 이상을 누비며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줬던 종합공연 <굿GOOD 보러가자>가 올해는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고창군, 파주시, 충청남도, 제주시, 함양군, 광양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24일 부터 개최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24일 경북 울릉군 울릉한마음회관과 25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첫 무대인 울릉군 공연은 먼저 울릉도(5.24.)에서 ‘한민족 기백의 상징, 울릉’을 주제로 팔도기백, 명불허전, 만년행락 세 마당으로 구성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첫째마당 「팔도기백」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로 공연의 문을 열며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양주소방서)와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인 박성진 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이 이어진다.해금앙상블 해이락(奚二樂)의 연주와 현대적인 춤사위로 무장한 비보이 그룹 팝핀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사위가 만나 펼치는 ‘홀로아리랑’도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둘째마당 「명불허전」은 ‘부채춤’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명인명창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과 김청만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가 함께하는 ‘사랑가(춘향가 中)’, 피리 명인 최경만(서울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의 ‘호적풍류’ 등 전통가락이 주는 흥과 멋에 취할 수 있다.셋째마당 「만년행락」에서는 팝핀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 ‘팝핀’, 젊은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 줄타는 어름사니 권원태(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신명나는 ‘줄타기’ 한 마당이 벌어진다.독도공연(5.25.)은 ‘전통예술로 독도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펼쳐진다. 독도 입도를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명희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의 작사, 신영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의 작창 ‘독도찬가’가 울려 퍼진다.이어서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부채춤’과 대한민국 동쪽 하늘과 맞닿는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로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대한민국 ‘팔도의 얼굴’을 만나는 2017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전화 ☎063-280-1445, 누리집) 또는 한국문화재재단(전화 ☎02-3011-2166,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