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경상대 교수, 실크로드 문화교류 지도제작 자문회의 참석

2018-05-22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실크로드 문화교류 지도제작 자문회의’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유네스코가 2013년부터 중요한 과제로 설정한 지도 제작 사업 추진을 위해 전 세계의 실크로드 관련 연구 전문가 20여 명이 모여 지도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벌이는 자문회의다.정재훈 교수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한국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정재훈 교수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본 사업과 관련해 참여한 전문가가 없었는데 작년부터 유네스코 관계자와 접촉해 우리가 현재 구축하고 있는 실크로드 문화지도 제작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협업을 타진한 바 있다”며 “이를 계기로 유네스코의 적극적 호응을 얻어 이번 자문 회의에 초청받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교수는 2015부터 현재까지 (사)중앙아시아학회의 회장을 맡아 국내 중앙아시아 관련 연구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3년 동안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7억여 원을 지원받아 ‘실크로드 문화지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라는 주제의 토대사업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원래 실크로드는 동서 문화교류의 통로로서 주목된 바 있는데 최근 중국의 신실크로드 정책 추진으로 인해 다시금 더욱 각광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대중적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주에서 실크로드를 주제로 2015년에 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돼 한국과 실크로드의 관계가 조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